문제를 해결할 때 경험을 통한 인사이트로 해결하는 것과 이론만을 논하며 해결하는 것은 현저히 다른 것 같다.
과거에 별 볼일 없었던 일들을 그저 했던 경험들도 생각해보면 어느 순간에는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간혹 그 경계가 모호하고 주머니에서 꺼내 쓰여지지 못한 경험들은 인생에서 필요없던 순간이었나?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만, 인간은 그리 깊은 연관성을 다 알지는 못한다는게 내 결론이다.
때로는 어떤 이론들과 방법론을 무한히 팽창하는 것보다, 하나에 대한 깊은 경험들이 빛을 발할 때가 많은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너무 초짜고(언제는 초짜가 안될까 싶지만..) 방대한 정보 어딘가에 서있는 터라 다른 이들이 쓴 책을 통해 경험을 사는 것도 맛보기 경험으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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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해보이는 내 앞의 무언가를 정복하려 하지 않고, 가끔은 숨가쁘게 혹은 일정한 숨으로 돌아보며 관찰하고 싶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길에서 본 누군가에게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정을 하나 주는 날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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